겨울 바다에 스며든 동해의 매력 겨울이면 유독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파도 소리에 마음을 비우고 싶은 계절이기 때문일까,아니면 겨울 바다가 가진 깊고 차분한 고요함 때문일까.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망설임 없이동해였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바다겨울의 동해는 여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한다. 화려함 대신 차분함이 있고, 뜨거움 대신깊고 투명한 푸른색이 자리한다. 바닷바람은 차가웠지만, 파도는 오히려 따뜻해 보였다.파도가 부서질 때마다 마음속에 쌓인 생각들도 함께 흩어지는 듯했다. 해돋이 명소에서 만난 황금빛 순간겨울 동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해돋이다. 이른 새벽, 매서운 공기를 뚫고 바다 앞에서면 수평선 너머에서 아주 작은 빛이 먼저 깜빡인다. 그 짧은 순간은 언제 봐도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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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4.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