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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실력보다 먼저 보는 것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이다
행사 섭외 시장은 생각보다 냉정하다.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섭외가 이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섭외 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걸러내는 기준은 따로 있다.
다음 유형은 실력과 무관하게 한 번 섭외되기 어려워지거나, 재섭외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사례다.
1. 리허설·동선·시간 개념이 없는 가수
행사 현장은 분 단위로 움직인다.
리허설 지연, 무대 동선 미숙, 시간 초과는 전체 프로그램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노래를 잘해도 현장 흐름을 깨는 가수는 즉시 ‘리스크 있는 인물’로 분류된다.
섭외 담당자 입장에서는 다시 부를 이유가 없다.
2. 무대에서 ‘나만 보려는’ 가수
행사 무대는 콘서트가 아니다.
관객은 특정 가수를 보러 온 팬이 아니라, 지역 주민·행사 참여자들이다.
관객 반응을 무시하고 자기 노래만 밀어붙이거나,
멘트 없이 연속으로 곡만 소화하는 가수는 현장 분위기를 급격히 식게 만든다.
이런 유형은 “분위기 살리기 어려운 가수”로 바로 분류된다.
3. 스태프·MC와 호흡이 맞지 않는 가수
행사 무대는 팀 플레이이다.
MC, 음향, 조명, 진행 스태프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소한 요청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현장 진행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 섭외 리스트에서 빠지는 속도가 빠르다.
“다시는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는 업계에서 오래 남는다.
4. 방송 이미지에만 의존하는 가수
방송 출연 이력은 참고사항일 뿐, 섭외의 결정타는 아니다.
현장에서는 “무대에서 실제로 통하는가”가 전부다.
방송에서는 편집과 연출로 빛났지만,
행사 무대에서 에너지·소통·진행력이 부족한 경우 평가는 급격히 내려간다.
섭외 담당자는 “방송형 가수”와 “행사형 가수”를 명확히 구분한다.
5.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는 가수
행사 시장은 입소문 구조다.
한 번의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는 가수는 다음 기회를 얻기 어렵다.
멘트 길이, 곡 구성, 무대 템포에 대한 조언을 무시하거나
항상 “원래 이렇게 한다”고 고집하는 유형은 섭외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6. 행사 규모를 가리지 못하는 가수
소규모 지역 행사, 야외 무대, 어르신 중심 행사에도
대형 콘서트용 세트리스트와 태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행사 성격을 고려하지 못하는 가수는
“현장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다.
결론: 섭외 담당자가 찾는 건 ‘안정감’이다
행사 섭외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화제성도, 실력도 아닌 안정감이다.
문제 없이 무대를 마치고,
관객 반응을 끌어내며,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가수.
그래서 행사 섭외가 몰리는 가수는 늘 비슷한 이유로 선택된다.
잘하는 가수보다, 함께 일하기 쉬운 가수.
이것이 섭외 담당자의 현실적인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