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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73회|오막살이 할배의 믿음

moneytrai2n 2026. 2. 11. 02:17

눈 덮인 산속 오두막 관련 사진

믿음으로 버틴 40년의 산중 생활

 

MBN 나는 자연인이다 73회(2014.1.29) 방송 정보. 

오막살이 할배의 믿음, 자연인 임00 씨가 아내와 자연을 향한 기도로 살아온 산중 이야기.

 

거센 바람에 눈발이 흩날리자

겨울 산의 앙상한 나무 위로

소담스러운 하얀 눈꽃이 피어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헤치고

산 깊숙이 들어가던 중,

얼어붙은 골짜기 끝에서

매서운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을 향해 쉼 없이 절을 올리는 한 사람을 만난다.

 

산속에 들어온 지 40여 년.

지난 세월과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산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자연인, 임00(82) 씨다.

 

아내와 함께 시작된 산골 생활

그가 처음 이 산을 찾았을 때,

곁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다.

 

평소 몸이 약해 수혈을 받곤 했던 아내는

어느 날부터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수혈 과정에서 감염돼

간경화를 앓게 된 것이다.

 

의사는 아내에게

남은 시간이 1~2년 남짓일 거라는

차가운 말을 남겼다.

 

자연인은 남은 생만큼은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다.

그 길로 아내의 손을 잡고

산골로 들어와 작은 오두막을 지었다.

 

 

 

 

 

 

 

기적으로 이어진 20년의 시간

병든 아내를 바라보며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인 것 같아

마음이 무너졌다는 자연인.

 

그는 매일같이 산을 오르내리며

몸에 좋다는 약초와 버섯을 구해

아내에게 먹였다.

하지만 병세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다래를 보게 되었다.

그날 이후 아내에게 하루 열댓 개씩 다래를 먹이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아내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다.

 

기적처럼,

몇 년도 살기 어렵다던 아내와

그는 그 후로 20여 년을 더 함께할 수 있었다.

 

아내를 살려준 산,

기적을 안겨준 자연을 향해

자연인은 오늘도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산에 남은 이유, 그리고 지금의 삶

아내를 떠나보낸 뒤에도

임00 씨는 산을 떠날 수 없었다.

이제 그는 이곳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진정한 자연인이 되었다.

 

꽁꽁 언 계곡물을 깨 목을 적시고,

멧돼지가 파놓은 땅굴을 따라

칡을 캐며 하루를 보낸다.

 

인삼과 배추로 끼니를 해결하고,

무거운 땔감도 어깨에 이고 나를 만큼

세월이 무색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을 향한 믿음, 이어지는 오막살이

자연이 자신에게 그랬듯,

임00 씨는 자연을 위해 살아간다.

 

봄이 되면 찾아올 벌과 새들을 위해

올겨울도 그는 오막살이를 짓는다.

자신의 삶을 품어준 자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믿음으로 버텨온 산중의 세월.

자연인 임00 씨의 따뜻한 산골 오막살이 이야기는

2014년 1월 29일 수요일 밤 10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방송되었다.

 


🔗 공식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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