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65회 | 인생 3막, 산꼭대기에서 찾은 행복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시 웃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65회 방송정보.
인생 3막, 산꼭대기에서 찾은 행복. 자연인 안00 씨 이야기.
📺 나는 자연인이다 65회 방송정보
- 회차 : 65회
- 방송일 : 2013년 12월 4일 (수)
- 방송시간 : 밤 10시
- 방송채널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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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3막! 산꼭대기에서 찾은 행복
이미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초겨울의 산.
청명한 하늘과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들이
묘한 정취를 만들어내는 산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산의 정상에 다다른다.
해발 800m,
하늘과 맞닿은 산꼭대기.
그곳에는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자리를 잡고 있다.
🏡 돌담 안 토막집, 자연인의 보금자리
돌담을 두르고 나무와 흙으로 지은 조그마한 토막집.
이곳은 예순다섯 번째 자연인, 안00 씨(80)가 15년째 살아가고 있는 보금자리다.
자연인은 이 산꼭대기에서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말한다.
☀️ 하루하루가 특별한 산중 일상
자연인의 하루는 늘 활기로 시작된다.
아침이면 직접 개발한 체조로 몸을 깨우고, 산에 올라 칡과 소나무 껍질을 맛본다.
그리고 유일한 말벗인 반려견 ‘검둥이’를 챙기는 일도 하루의 중요한 일과다.
특히 요리에는 남다른 감각을 지닌 자연인.
더덕을 넣은 팥죽, 칡을 넣은 김치찌개, 심지어 짜장 맛이 난다는 커피까지.
독특한 입맛만큼이나 그의 산중 생활은 어디 하나 평범하지 않다.
⚠️ 가진 것 없던 시절의 혹독한 시간
하지만 지금의 여유로운 모습 뒤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련의 시간이 있었다.
재혼한 아내와 남은 생을 함께하기 위해 자연으로 들어온 자연인.
그러나 아내는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었고,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산에서 단 열흘 만에 다시 내려와야 했다.
이후 4년이라는 긴 투병의 시간.
아픔을 견디던 아내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자연인은 토막집에 남아 있는 열흘간의 추억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오게 된다.
🕊️ 떠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
자연인이 이 산을 떠나지 못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젊은 나이에 이혼하며 어린 자식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는 미안함.
세월이 흘렀어도 그 마음은 여전히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있다.
그래서 이 산꼭대기는 그에게 단순한 삶의 터전이 아닌,
행복을 되새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속죄의 공간이기도 하다.
🍃 황혼에 되찾은 삶의 온기
아픔의 시간을 뒤로하고 인생의 황혼에서 다시 활력을 되찾은 자연인.
아내와의 추억,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을 자연 속에서 천천히 삭이며 뿌리내린 삶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꼭대기에서 오늘도 묵묵히 살아가는 자연인 안00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