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4회 - 나는 무인도에 산다
🏝️ 무인도에 홀로 남은 사나이, 고향에 숨을 불어넣다!

2013년 7월 10일에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44회의 주인공은 정00 씨입니다. 버려진 무인도를 다시 삶의 터전으로 만든 사나이, 그는 홀로 고향 섬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그맨 출연자는 섬에 들어가기 위해 배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오지를 향해 나섰고, 드디어 서해의 외딴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오래전 사람이 떠나 빈집과 수풀만 가득한 무인도가 된 곳입니다.
“섬이 버려졌다는 소식,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자연인 정00 씨는 이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하지만 18세에 서울로 떠나 도시 생활을 하게 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섬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그는 어느 날, 섬이 완전히 버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책임감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건 녹록지 않았습니다. 도시 문명에 익숙해져 있던 그는 자급자족과 외로움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식수, 식량, 약품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이었지만, 그는 조금씩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갑니다.
해산물 요리와 섬 생활의 지혜
정00 씨는 낚싯대 없이 낚시줄만으로 물고기를 낚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요리를 해내는 솜씨를 보여줍니다. 성게, 해삼, 전복, 돌미역 등 청정 자연이 주는 선물을 활용해 손님을 대접하며, 출연자와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습니다.
또한, 응급약이 없어도 약초로 상처를 치료하고, 버려진 마을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섬의 지킴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섬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제 몫입니다"
누구 하나 찾지 않던 고향 섬. 그곳에 다시 사람의 온기와 이야기를 불어넣은 남자, 정00 씨는 말합니다. “이 섬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숨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내가 이 섬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은 버려지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떠났을 뿐입니다. 그 빈자리의 시간을 다시 채우는 것, 그것이 자연인이 선택한 삶이었습니다.
📺 방송 정보
- 회차: 제44회
- 방송일: 2013년 7월 10일
- 출연: 자연인 정00(50세)
- 장소: 서해의 외딴 무인도
- 프로그램: MBN 나는 자연인이다
▶ 방송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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